성격이란 무엇인가(Character)

브라이언 리틀 지음 / 이창신 옮김 / 김영사 펴냄

 

 

 

  나는 자기 점검은 그것이 상황에 도움이 되는지 방해가 되는지에 따라 평가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기 점검 정도가 높아야 할 때가 있고 낮아야 할 때가 있다. 예를 들어, 높은 자기 점검은 다양한 자아를 표현해야 하는 환경에 살 때 유용하다. 전통적인 시골 생활보다는 현대 도시 생활이 그렇다. 좀 더 전통적인 공동체에서는 HSM(자가 점검 정도가 높은 사람)이 적절치 않았을 것이다. 그곳에서 HSM은 사기꾼 같다거나 아니면 예측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수상쩍다거나 문제를 일으킬 사람으로 생각될 수 있다. 그런 환경에서는 낮은 자기 점검이 더 적절할 것이다.

 

  어떤 목표에 전념하기로 결정하고부터는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면서 부정적 현실에 한눈을 팔지 않는 편이 유리하다. 착각이 유용한 경우는 목표를 한창 실행할 때다. 그런데 이것은 우리 능력과 신념을 판단하고, 주변의 일상적 환경이 목표 추구에 도움이 되는지 방해가 되는지 현실적으로 판단한 이후에 가능한 일이다.

 

  강인함의 세 가지 주요 요소는 몰입, 조절, 도전이다. 몰입의 전형적인 예는 날마다 일어나는 일에서 소외되거나 배제되었다고 느끼기보다 그것에 적극 개입하는 태도다. 조절은 자기 주변에서 일어나는 생활사건 변화에 수동적이고 무기력하게 대응하기보다 그것에 영향력을 발휘하려고 노력하는 직원에게서 볼 수 있다. 도전은 긍정적 변화와 부정적 변화를 모두 성장과 새로운 배움의 기회로 보는 태도다. “조절, 몰입, 도전이 개인의 성격에서 핵심을 차지할수록 건강이 좋아진다.”

고도로 창조적인 사람은 평범한 사람보다 당연히 더 똑똑하고 지능이 더 좋을까? 성격평가연구소의 연구에 따르면 그렇지 않다. 두 집단은 지능지수가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성격평가연구소 연구에 참가한 사람들은 창조적이든 창조적이지 않든 모두 교육을 많이 받은 전문가라는 점을 기억하라.

 

  대단히 의미 있는 목표를 추구해도 삶의 질은 아주 미미하게 향상될 뿐이다. 그렇다면 이제는 관리 가능한 목표에 관해 똑같은 질문을 할 수 있다. 관리 가능하고 성취 가능한 목표를 추구한다면 삶의 질이 높아질 수 있을까? 독자들도 직접 작성했던 개인 목표 목록을 보라. 그리고 그것들이 대단히 의미가 있는지, 성공적으로 성취할 가능성이 있는지 자문해보라. 우리 연구 결과를 보면, 목표의 의미보다 성취 가능성이 삶의 질을 향상시킬 공산이 크다.

 

그대, 나 자신이여. 그대가 마지막 춤을 나와 함께 추는 건 필연이자 나의 소망. 서투르면 어떤가. 지금까지 우리는 서로를 잘 아는 걸. 서로 끌어안고 소중함을 느낄 수 있기를···. 그렇다면 낭만적이면서 이성적이겠지.

하지만 사랑의 열병에 그치면 곤란해. 이건 정말 중요한 일이어야 해. 그건, 그러니까 이 삶은 의미가 있어야 한다고.

자기지시적 존중일지언정 존중은 필수. 마음은 평온하고. 편안하고. 성실과 노력이 느껴지면 좋겠지. 조금 즐겁기도 하다면 좋을 거야. 잊지 마. 누군가 너를 안다면. 너를 진짜로 기억하고 안다면. 특히 네가 어떻게 춤추는지 안다면. 그건 바로 나라는 것을. 나. 오직 나. 나뿐이야. 차. 차. 차.

                                                   오웬 플래너건의 <자기 표현> 중에서 자신을 향한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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