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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닉 상태에서 우리의 의식은 상당히 오랫동안 상황을 부정한다. 무조건 안전한 곳처럼 해석하고
일부러 낙관적으로 생각하며 상황을 통제할 수 있다고 스스로 주문을 건다.

로렌스 곤잘레스는 ≪생존≫에서 “생존법은 대단한 능력을 요구하지 않는다. 완벽할 필요도 없다.
그냥 다음 단계를 올바르게 진행하기만 하면 된다.”
올바른 다음 단계란 ‘그 자리에 머무는 것(Be here now!)'이다. 즉, 현재의 상황에 자신을
맞추는 것이다.

불싯(bullshit)이란?
 
해리 프랑크푸르트의 철학적 설명을 빌리면 기회주의적 논리에만 복종하며 조직과 사회에서
전염병처럼 번지는 ‘허튼짓’, 즉 일을 만들기 위한 일이며 오직 시간을 때우기 위한 일, 목표와는
하등 상관없는 쓸데없는 일이다.
 
정치가들은 그들이 공약으로 내걸고 시간을 쏟는 일들 대부분이 사실은 불싯이라는 것을 잘 안다.
직장인도 마찬가지다. 그럼에도 그들은 불싯을 만들어 낸다.

투자은행 직원이기도 했던 월스트리트의 변호사 프랭크 파트노이가 제시한
‘OODA'는 Observe(관찰하기), Orient(방향 설정하기), Decide(결정하기), Act(행동하기)!
 
파트노이의 핵심 메시지는
 
“진정한 프로는 결정할 시간이 얼마나 남았는지 정확히 알고 있으며 기다릴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린다.”
 
“다음에 올 대박을 기다릴 겁니다(I am going to wait for the next big thing)."
 
스티브 잡스가 애플 경영자로 다시 돌아와 루멜트에게 한 말이다.

 

좋은 전략은 어떤 목적을 위해 어떻게 행동할지와 함께 ‘무엇을 하지 않을지’ 명확히 전달한다.
“좋은 전략은 행동과 이해관계에서 넓은 스펙트럼을 버리는 혹은 버릴 의지가 있는 리더를
요구한다.
전략에는 적어도 조직이 무엇을 어떻게 할지, 무엇을 하지 않을지가 들어 있어야 한다.

프랭크 파트노이는 개인 생활에서든, 직장 생활에서든 부정할 수 없는 확실한 실수라도 일단
사과하기 전에 기다리라고 충고한다. 그러나 너무 오래 기다려서도 안 된다.
그러면 강요에 의해 어쩔 수 없이 하는 거짓 사과처럼 보인다.
적당한 반응 시간은 상황에 따라 다르므로 섬세한 감각이 필요하다.
 
“타이밍은 학문이 아니라 예술이다.”

‘행동하지 않음’은 게으름뱅이 혹은 수동형 인간들의 그것이 아니다.
바위 전략의 ‘행동하지 않음’에는 커다란 행동 욕구가 들어 있다.
그러니 이제는 적합한 때를 위한 머뭇거림과 정지, 물러남과 침묵의 단계가 생산성의
필수 조건이자 구성 요소임을 인정할 줄 알아야 한다.

“러닝머신에서는 점점 더 빨리 달릴 수 있다. 점점 더 빨리 달리지만 여전히 제자리에 머문다.
이는 더 많은 돈을 벌어 더 행복해지려 애쓰는 것과 똑같다.
돈을 더 많이 벌어 더 부유해질 수는 있지만 행복감은 제자리에 머문다.
” 바로 레드 퀸 효과다!
 
빈스방거의 결론은 이렇다.
 
“확실히 사람들은 자신에게 최선인 방식으로 살지 않는 것 같다. 돈을 더 벌려는 노력을
포기하면 시간이 많아지고 전체적으로 삶이 더 나아질 텐데 말이다.”

가사노동뿐 아니라 기술적 발전이 있는 곳이면 어디에나 이른바 ‘리바운드 효과’가 있다.
 
리바운드 효과란, 예를 들어 자전거나 스키를 탈 때 머리를 보호하자고 헬멧을 썼는데
오히려 헬멧을 믿고 더 위험하게 타는 경우를 말한다.

질적 성장의 유일한 원천은 서비스, 교육, 건강 분야에서 ‘요람에서 요람으로’의 원칙과
사회적 혁신으로 방향을 돌리는 것이다. 비물질적 가치를 창조하고 물질 소비량을 줄임으로써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다.
 
성장은 기술 혁신과 잠재 에너지가 함께 작용하여 나타나는 것으로, 혁신만 강조해서는
정상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없다. 이제는 질적 성장이 배제된 혁신과 헤어져야 할 때다.

정보통의 대부 앤디 워홀은 말했다.
“당신의 스타일이 더는 유행하지 않더라도 말뚝처럼 기다려야 한다. 좋은 스타일이면
반드시 돌아오기 때문이다. 그러면 당신은 다시 멋져진다.”

Keep calm and carry on! 동요하지 말고 하던 일을 계속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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