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가 환자를 만들고 약이 병을 키운다 

박명희 지음 / 원앤원스타일 펴냄

 

 

 

 

 

  우유 100g당 105mg의 칼슘이 들어 있어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우유는 골다공증을 예방할 수 없고, 뼈의 강도나 골밀도 형성에 도움을 주지 않는다. 우유 속의 칼슘이 체내에 흡수되려면 마그네슘이 필요한데, 우유 속에는 마그네슘이 들어 있지 않다. 이런 이유로 우유를 마셔도 칼슘은 겨우 25% 정도만 흡수되고 남은 칼슘은 오히려 몸에 결석이나 동맥경화증을 유발 할 수 있다. 또한 우유 속에는 단백질이 과다하게 함유되어 도리어 몸 속 칼슘이 빠져나와서 뼈가 약해진다. 물마시듯이 우유를 마시는 서양인들에게 상대적으로 골다공증 환자가 더 많다는 사실만 보아도 우유가 골다공증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몇 해 전부터 여성들이 나들이할 때 너도 나도 안면마스크를 하고 길을 나선다. 안면마스크를 해서 일어나는 건강상의 문제점을 짚어보자.

 이미 알려진 대로 햇볕을 쬘 때 체내에서 합성되는 비타민 D는 칼슘의 흡수를 도와 골다공증과 구루병을 예방할 뿐 아니라 암·비만·건선 예방에도 뛰어나다. 자외선 차단제를 자주 바르는 습관이 뼈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우울증 환자의 뇌 속에는 대부분 세로토닌이 부족한데, 햇빛을 쬐면 눈의 망막을 통해 빛이 들어와 세로토닌 생성을 촉진한다고 한다. 안면마스크는 모공을 닫히게 한다. 그러면 피부는 숨을 쉴 수 없다.

 

  옛 시절 할머니와 어머니가 담근 집 간장은 소금이 적게 들어간 싱거운 간장이었을까?

우리 몸은 염분을 필요로 한다. 소금에 함유된 미네랄도 몸에 필요한 성분이다. 소금은 모두 ‘나쁜 소금’이 아니다. 짜게 먹는다고 무조건 나쁜 것이 아니라 “나쁜 소금을 먹는 것이 우리 몸에 해롭다.”라고 말해야 옳은 표현이다.

그렇다면 좋은 소금은 무엇이며, 나쁜 소금은 어떤 것인가?

좋은 소금이란 천일염을 말하고, 나쁜 소금은 정제된 소금을 말한다. 나쁜 소금의 대표적인 예로 맛소금이 있는데, 맛소금은 혈액을 탁하게 만든다.

 

  수입한 콩을 기름으로 짜고 남은 찌꺼기를 유박이라고 한다. 이 유박을 염산으로 태우면 발효된 메주 색깔과 유사한 약간 갈색 빛을 띠게 된다. 여기에 정확히 간장 맛을 내기 위해 발색제와 향신료를 섞는다. 이렇게 이른바 산분해간장이 완성된다. 대부분의 양조간장이 세균을 접종해 짧은 기간에 효율적인 생산 공정에 의해서 얻어진다. 시중에 판매되는 간장은 이미 화학품과 마찬가지다. 사람들이 “나는 화학조미료를 하나도 안 먹었으니 건강하다.”라고 말하는 것은 착각이다.

 

  야식으로 밀가루 음식을 먹는다면 그것은 독을 먹는 것과 다름없다. 지방이 불연소되어 지방 축적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똥배를 만드는 밀가루, 시중에서 구입한 밀가루는 대개 글루텐이 들어간 한해살이 수입 밀가루다.

 

  대부분 장수촌은 하나같이 서쪽을 향해 있다. 이를 통해 석양빛을 받고 있다는 공통점을 알 수 있다. 빛의 양이 아니라 빛의 색깔이 사람이나 작물의 건강을 좌우하는 것이다. 석양빛은 건강을 보장하는 적외선으로 사람의 건강한 기운을 돋우어주며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겨울 새벽의 토양 온도는 서쪽이 높다고 한다, 사람이든 식물이든 오후 늦은 때까지 햇빛을 받아야 건강하다. 얼어 죽은 식물을 보면 보통 동쪽을 보고 있다.

 

  <의사의 반란>의 책을 펴낸 신우섭 의사는 “고치지 못할 병은 없다. 다만 고치지 못하는 습관만 있을 뿐이다.”라며 병원과 약을 버려야 건강할 수 있다고 강력히 주장한다.

젊으면 아름답고 늙으면 즐거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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