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우리나라는 IT 분야에서는 강국이다. 외국 호스팅을 사용해보면 싼 가격에 용량도 거의 무제한으로 제공된다. 하지만 문제는 속도가 너무 느리다는 점이다. 웹사이트를 구축해 사용해보면 우리나라의 속도는 놀라우리만치 빠르다. 외국 서버에 구축해 놓고 보면 속에서 열불이 날만큼 느리다. 외국을 다녀온 사람들은 인터넷이 너무 느리다고 얘기하는 걸 여러 번 들었다.

 

  우리 집에는 컴퓨터가 3대 있다. 최신형의 컴퓨터는 물론 아니다. 그러나 불편 없이 잘 사용하고 있다. 컴퓨터가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2015년 지금까지 단 1대만을 구입해서 사용했다. 초기에 산걸 아직까지 사용하느냐면 그건 아니다.

 

  아파트를 돌다보면 버려지는 컴퓨터가 눈에 많이 들어온다. 그걸 모아서 부품을 끼워 맞추어 새로운 컴퓨터로 탄생시키는 것이다. 물론 포맷(로우 포맷)부터 시작해 운영체제도 모두 새로 설치하면 제법 쓸 만한 시스템이 완성된다.

 

  이것이 생활화되니 내 눈에는 쓸 만한 물건들이 자주 보인다. 그런 것을 모아 두었다가 새로운 작품으로 만드는 것이다. 추접스럽게 그런 일을 한다고 할 수도 있으나 나는 생각이 다르다. 수거해 가서 재활용하여 사용하는 것도 있겠으나 그렇지 않은 것도 많다.

 

  이렇게 재활용한 것을 돈으로 계산해보면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제법 될 것 같다. 나의 작은 수고로 돈 절약하고 자연 환경도 살릴 수 있다고 본다. 스스로 자위하는 것일지라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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