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뒤 오늘, 나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
나는 배움에 한이 맺힌 인간이다. 중학도 제대로 졸업을 못했으니 사회의 냉대는 정말 끔찍했다.
요즈음 사람들은 그러더라. 일자리 없으면 막노동이라도 하지, 명퇴 당하면 시골에 가서 농사나
짓지. 막 노동, 농사는 아무나 하나. 대중가요 같은 느낌이 나네.
3년 후 어느 무료 강의센터에서 강의나 골방에서 영어로 글을 쓰고 있을 것 같다. 나의 희망은
영어로 나의 뜻을 알리고 싶은 마음이다. 나의 뜻! 무어냐고? 간단히 돈 많이 벌고, 환경보호하고,
천혜의 자원 이용할 방법 찾고, 누군가에게 나의 재능 마음 것 퍼 주고.
이 사람 웃기는 소리 하고 있네. 네 가당치 않은 소리 맞소. 그렇다고 이런 꿈도 못 꾼답니까?
뭐 꿈꾸는데 돈 들어 간데요. 내는 작지만 아직까지는 그리 하고 있소,
그렇습니다. 나의 소신은 누구에게나 정보 공유를 원칙으로 합니다. 막 퍼 준다고 내 머리 속에
있는 지식 날라 가나요? 죽는 날까지 모든 것을 퍼주는 공유, 나눔을 할 것입니다.
각설하고 시쳇말로 6학년의 나이다. 이런 나이에 건방지게도 방송대학교 영어 영문학과를 입학
했다. 지내다보니 2학년이 되었다. 기억력이 떨어져 공부는 안 되지만 피할 수 없으니 내가 택한
길인걸. 그래! 피할 수 없다면 즐기자고...
또 한 가지 꿈이 있다. 지금도 한 달에 최소 3권의 책을 읽고 있지만 나의 목표는 인문학 쪽으로
월 5권이다. 아직까지는 그 초심을 잃지 않고 잘 버텨왔다. 허나 방송대 수업과 겹치니 마음의
부담이 아주 많다.
격언에 “똑똑 떨어지는 물방울이 바위를 뚫는다”라는 말처럼 쉼 없이 가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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