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시작은
어쩌면 아주 쉽습니다.
애써 노력하지 않고도
어느 순간 자신도 모르게 찾아오는
온몸이 저리고
심장을 쿵쾅거리게 만드는
달콤한 느낌...
사랑을 한다는 건
어렵지 않은 일입니다
저절로 생긴 특별한 느낌을
그 사람에게 전해주면 되는 것이니까요.
아낌없이 퍼부어주어도
금방 다시 차오르는
그리움과 보고픔을
그 사람에게 나눠주면 되는 것이니까요.
사랑을 했다가 잃은 것이
사랑을 해보지 않은 것보다 낫다고 합니다.
사랑은 위대해서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해준다고 합니다.
맞는 말입니다.
사랑 한번 못해본다면
세상은 얼마나 삭막할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니까요.
그러나
사랑을 해보지 않은 사람은
사랑을 잃은 사람보다 훨씬 행복합니다.
사랑 받았던 만큼의 기억들이
시도 때도 없이 떠올라
행복했던 순간만큼의 무게로
돌이 되어 날라 오고
화살이 되어 가슴에 꽂혀서
숨을 쉴 수조차 없게 만들어버리니까요.
댓가를 치루지 않는 것은 없다고 하니
행복했던 만큼
마음 아파야 공평할지도 모르지만
할 수만 있다면
띄어쓰기 하듯 그렇게
그 사람 없이는 살 수 없는 사랑이 아닌
가끔 떠오르는 그리움만으로
조금씩 숨고르기 하면서 사는 것이
훨씬 더 나을지도 모릅니다.
그래야
살아 있을 수 있으니까요.
- 좋은 글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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