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그릇이 있었습니다.
어떤 아이가 와서 그 그릇에
물을 담았습니다.
그래서 물그릇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어떤 아이가 오더니
그 그릇에 쓰레기를 담았습니다
그릇은 그만 쓰레기통이
되고 말았습니다.
어느 날 어떤 아이가 쓰레기를 비우고
그 그릇에다 예쁜 꽃을 심었습니다.
그릇은 예쁜 화분이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담기는 것에 따라
그릇의 이름이 틀려집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세요.
우리들 마음속에 어떤 것을 담아야 할지
출처 <짧은 동화 긴 생각>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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