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뜨락/한장으로 보는 책의 즐거움
소크라테스의 변론
소크라테스의 변론 플라톤 지음 / 김세나 옮김 / 소울메이트 펴냄 “멜레토스, 그러니까 나를 제외한 모든 아테나이인이 젊은이들을 훌륭하게 만드는 것 같군요. 오직 나만 젊은이들을 타락시키고요. 이 뜻입니까?” “전적으로 그런 뜻이오.” 만약 초인간적인 존재들이 신들의 서자들이라면, 신들의 자식들은 있다고 믿으면서 신들은 없다고 믿는 사람이 세상에 어디 있겠습니까? 내가 유죄 판결을 받는다면, 그것은 멜레토스 때문도 아니고 아뉘토스 때문도 아니며, 많은 사람들이 편견과 시샘 때문일 것입니다. 그런 것들로 인해 많은 무고한 사람들이 유죄 판결을 받았으며 앞으로도 그러할 것입니다. 자신이 가장 좋은 것이라고 여겼든 아니면 지휘관의 명령으로든 일단 어떤 곳에 자리를 잡으면 위험을 무릅쓰고 그 자리를 지켜야 하며..
2015. 8. 24.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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