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뜨락/한장으로 보는 책의 즐거움
신화를 찾는 인간
신화를 찾는 인간(The Cry For Myth) 롤로 메이 지음 / 신장근 옮김 / 문예출판사 펴냄 알렉스 헤일리는에서 “나는 반드시 내가 누구인지 찾아내야 해!”라는 말이 계속 그의 마음속을 스쳐 지나갔다. 이런 헤일리의 말이 2,300년 전 에 나오는 “나는 반드시 내가 누구이며, 어디에서 왔는지 알아내야 해!”라는 오이디프스의 말과 흡사하다는 사실이 흥미롭지 않은가! 헤일리와 오이디푸스에게 자신의 과거에 대한 신화를 아는 것은 현재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미래를 맞이하기 위해 매우 중요한 일이었다. 콜롬버스는 새로운 신화들 때문에 항해를 떠났다. 흔히 그렇듯이 신화는 현실이 된다. 현실이 신화가 되는 게 아니다. 사람들은 신화 때문에 다른 가능성을 놔둔 채 가능성에 주목하고, 그들의 의지와 꿈의 방..
2015. 8. 8.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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