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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전쟁5(Currency Wars)
쑹훙빙 / 홍순도 / RHK

2012년 12월부터 2013년 4월 초까지 COMEX 금고는 몇 번이나 고갈 위기에 처했다.
기울어진 대세를 만회하고 무너져 가는 달러화 제국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유일한 방법은
금 가격을 폭락시키는 ‘백색테러’감행이었다.

우선 선물시장에서 벼락같은 기세로 어마어마한 매도 물량을 쏟아내 매수 세력의 저항 의지를
완전히 꺾어놓는다. 이 경우 금 가격은 수직 하락하고 시장은 크게 동요한다. 공포에 질린
투자자들은 보유하고 있던 실물 금을 모두 내놓을 수밖에 없다. 이로써 한편으로는 월스트리트의
큰손들이 공매도를 통해 폭리를 얻는 동시에 다른 한편으로는 jp모건 체이스가 낮은 가격에
시중의 실물 금을 모두 흡수해 고갈 직전에 처한 금 재고를 보충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미국이 ‘4.12 황금 대학살’을 발동시킨 진짜 이유이다!

미국이 금과 은 가격의 하락을 동시에 조작한 이유는 달러화의 붕괴를 막기 위함이었다.
금과 은이 (달러를) 위협하지 않았더라면 미국 정부는 금·은 가격 하락에 나서지 않았을 것이다.

자사 주식을 매입하는 이유?
첫 번째, 거액의 자금으로 매입할 경우 유통주가 급감해 당연히 주가가 올라간다.
    
매체들은 기업이 자사주 매입을 선포할 때마다 “자사 주식이 저평가됐다고 생각 하기
     때문이다.”라고 여론을 조성한다.
두 번째, 회사 CEO가 자사 주식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니 다른 투자자들 역 시 귀가
    솔깃해져 주식을 매입하는 것은 당연하다.
세 번째, 회사 총수익이 변하지 않는 상황에서 자사주 매입을 통해 유통주 규모를 줄이면
    주당 평균 수익은 상승하게 된다. 바꿔 말해 주당 순이익은 조작이 가능 하다는 것이다.
    그러면 더 많은 투자자들이 주가 상승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앞 다투어 주식을 매입한다.

Libor가 대체 얼마나 대단하기에 미국은 말할 것도 없고 전 세계 금융 기관들이 Libor를
기준으로 할까?
미노스 좀바나키스는 대출 기간이 너무 길어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은행 신디게이트
회원들에게 일정기간마다 금리가 변경되는 단기 대출을 새로 제안했다.
신디게이트 회원 은행이 단기 대출 만기 2일 전에 연합회에 현재의 융자 비용을 보고하면
8분의 1%P까지 정확하게 가중 평균을 구한 다음 여기에 은행의 이윤 포인트를 합해 다음
단기 대출 금리를 산출하는 방법이었다. 이것이 Libor의 유래이다.
은행 시스템의 수장인 중앙은행이 앞장서서 나쁜 짓을 하는데 어떻게 휘하의 은행들에게
나쁜 짓을 하지 말라고 충고할 수 있겠는가?
그렇다면 금리 조작의 최대 수혜자는 누구일까?
인류 역사상 유례없는 금리 조작 사건의 장본인은 바로 각국 중앙은행이다.
또 이들의 최고 공범은 각국 정부라고 단언해도 좋다.

월스트리트와 워싱턴 정부는 영욕을 함께하는 공생관계에 있다.
양측의 밀접한 협력 아래 출범하는 법률은 언제나 ‘월스트리트-워싱턴’을 축으로 한
금권천하를 공고히 해준다.

무법무천의 부패보다 더 두려운 것이 바로 유법무천의 부패이다.
일개 개인의 탐욕보다 더 가증스러운 것은 이익집단의 탐욕, 법의 보호를 받는
탐욕, 제도적 탐욕이라고 할 수 있다. 법의 비호를 받으면서 탐욕이 기승을 부린 결과,
부의 공정 분배 원칙은 완전히 무너지고 빈부 격차는 전례 없이 심화됐다.

서기 50년 로마 문명의 꽃, 1050년 북송 최고의 전성기, 1950년 미국이 세계최강의 국력을 자랑했다.
로마와 북송, 미국의 역사를 보면 모두 두 차례의 심각한 토지 겸병 또는 부의 겸병 현상이 나타났다.
귀족과 부자 집단의 지나친 탐욕은 로마 공화정의 근간을 뿌리째 뽑아놓았다.
북송의 재정이 바닥나면서 화폐가치가 하락하니 토지 겸병을 더욱 부채질했다.
미국의 제1차 부의 집중 현상은 1차 세계대전 때 나타나 1927년에 절정에 달했다.
미국 상위 10%의 부자들은 전쟁과 달러화 가치 상승 덕분에 떼돈을 벌었다.
미국 정부 역시 부의 집중에 대헤 방임하는 태도를 취했다.

로마, 북송, 미국의 귀족 및 부자 집단이 주도한 제1차 대규모 겸병은 유혈 사태,
전쟁 혹은 경제위기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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