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팁

어제 회사에서 일을 하는데 전화벨이 울리더군요.

“자기야 정초부터 일 저질러 버렸어 잉~잉”

“왜 그래. 무슨 일인데”

“싱크대 하수구에 음식물 찌꺼기가 들어가 막혀서 주방이 엉망이야“

“그걸 가지고 뭘 그래~우선 불편하겠지만 어쩌겠어.

내가 가서 뚫어 줄 테니 쓰지 말어... oo씨”


여러분은 하수구에 머리카락, 이물질로 막히면 어떻게 하시나요?
업자 부르면 기본이 10만원을
훌쩍 넘어가 돈 나가는 소리가 마구 들립니다.

그러나 알고 덤비면 돈 새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아주 간단하고 쉬운, 그러나 조심해야할 팁을 알려 드립니다.


일단은 막힌 부분이 어디인줄 알아야 뚫겠죠.

막힌 부분을 알고 있다면 길이가 얼마나 되는지 대략 가늠하세요.

이 가늠이란 놈이 좀 어렵지요?

그럼 그냥 넘어 갑니다. 대략 가정에서는 5m이면 충분 합니다.


이제 전기 상점이나 대 도시라면 스프링 만드는 점포를 찾으세요. 작은 동네 점포에는 없어요.
거기를 찾아가서 로비선(설명생략)을 사 가지고 옵니다. 주의 하실 점은 노란색과 검은색이 꼬인
굵은 선이 아니고 예전에 쓰던 피아노선을 달라고 하십시오.


이 그림을 보시면 그냥 철사지요? 그런데 철사이지만 강철이니 극히 조심을 해야 합니다.
꼭 장갑을 끼시고 작업 시에는 철사의 반발력이 장난이 아니니 조심 하십시오.

요런 놈(분명 피아노 선이라 했습니다. 0.8mm정도)으로 사 오셔야 합니다.


철사를 가지고 해결을 한다 하니 우습지요. 그러나 이놈은 굴곡을 따라 어디든 간답니다.

저는 예전에 화장실 변기 막힌 것도 이거 가지고 뚫었다니까요.

사오셨으면 위 그림과 같이 벤치로 구부려 주세요. 이물질을 뽑아내려고 하는 것입니다.



사진이 잘 나오지를 않아 좀 그렇군요. 원래 디카가 좋지도 않지만 좀 지저분한 것을 자세히 찍기가 뭐해서요. 막힌 생활용수 하수구로 미리 구입한 강철을 더 이상 들어가지 않을 때까지 밀어 넣습니다.


밀어 넣을 때 배관의 이음새 부분에는 턱이 있고, 구부러진 부분이 있으니 뺏다, 넣었다 를 강한 힘으로 하시면 막힌 부분 까지 도달 합니다. 그럼 거기에서 좀 여유를 두고 벤치로 절단을 해줍니다.


이제 막힌 부분까지 도달 하셨나요?

그럼 철사 끝을 직각으로 구부리시고 몇 바퀴 돌려주세요. 돌릴 때 강철이 튈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 하십시오.

돌리고~ 돌리고~ 가만히 빼 주시면


이런 찌꺼기가 걸려 올라옵니다. 이 과정을 찌꺼기가 딸려 오지 않을 때까지 반복을 해 줍니다.


에~궁 많기도 해라~사실은 이것보다 더 많은데 중간에 찍은 거라.

내 아내 안 그랬는데 나 포스팅 하라고 그랬나 봅니다.

뭐 이리 생각하면 서로 편하지 않나요?

이리해서 물이 콸~콸 잘 내려갑니다.


사실 이런 팁은 전기쟁이 아니면 모르는 사실 이거든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추천을 꾹~ 누르면 멋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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