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나 |
어제는 회사에 급한 일이 있어 야근을 하게 되었지요.
이제 연말이라 웬만한 일은 마무리를 짓고 좀 편할까 했더니만 “당신! 이 일을 좀 해야겠어” 하는 것처럼 일이 손에 쥐어 지더군요.
그럼 그렇지 내가 어디 편할 수가 있겠는가.
떨어진 일이야 후딱 해 치워야 마음이 편하지 하는 마음으로 일을 끝낼 쯤 되니 휴대폰 벨이
울립니다.
“아저씨 바쁘세요. 하~하~하” 아내의 목소리.
“00씨 웬일로 이 시간에 전화를 하고 그러슈”
“회를 떴는데 가지고 갈까요?”
“이 아줌마가 고걸 말이라고 하슈” 제가 회라면 자다가도 일어나 먹는다는 사실을 아내도 잘 알면서 농담을 하더군요.
(카메라를 집에 놓고 오는 바람에 사진을 못 찍어 빌려 왔습니다.)
시간이 조금 지나니 아내가 도착을 해서 받아들고 “고마워~” 하는 말을 남기고 소주도 챙기고 와 펼쳐보니 오랜만에 보는 회라 그런지 더 맛있어 보이더군요.
동료와 둘이서 소주 한잔씩 따라가며 먹는 회 맛이라 기가 막히게 넘어 가더군요.
역시 남편을 생각하는 것은 아내밖에 없구나.
평생을 같이 살아가는 부부야말로 서로를 아껴주며 살아가는 것은 당연한 일 이라고 생각을 하게 됩
니다.
야근을 하는 남편을 챙겨주는 아내에게 고맙다는 생각으로 이글을 써봅니다.
![](http://deco.daum-img.net/contents/emoticon/per_14.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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