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글쓰기 훈련장
다슬기 - 100일 글쓰기 훈련 11일차
다슬기 다슬기는 민물 일급수에서만 자생하는 어패류로 알고 있다. 어린 시절에는 산속 냇물이 흐르는 곳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강화도는 청정지역이라 다슬기 아주 많이 있었다. 요즈음은 환경오염으로 인해 산 깊은 곳에서만 볼 수 있는 것 같다. 강원도 영월에 있는 김삿갓 계곡을 아내의 권유로 부부와 아들이 놀러갔다. 그리 깊지 않은 계곡 이지만 계곡에 많은 물이 흐른다. 물이 깨끗해 그곳에 다슬기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먹기 보다는 재미로 잡아보기로 했다. 짧은 바지를 입고 냇가로 들어가 투명한 물속을 들여다보니 거뭇거뭇한 것이 많이 보인다. 우리는 재미있게 다슬기를 주워 담는데 아들이 소리친다. “엄마, 아빠! 내 안경 떨어졌어.” 흐르는 물이라 찾기가 어려울 것 같았다. 우리는 다슬기고 뭐고 안..
2015. 4. 16.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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