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글쓰기 훈련장
미역줄기 - 100일 글쓰기 훈련 12일차
미역줄기 사람마다 식성은 달라 자기가 즐겨먹는 음식이 있게 마련이다. 나는 육식은 찬으로 먹는 것 같지 않아 수저가 잘 가지를 않는다. 그러니 주로 채소류나 해조류를 즐기는 편이다. 그중 채소류가 주로 식탁에 올라오게 된다. 언제인가 미역줄기를 볶아 양념으로 묻힌 반찬이 놓여있다. 먹어보니 바다향이 나는 것 같고 쫄깃한 것이 내 입맛에 딱 좋다. “이 반찬 맛이 아주 좋네.” “그래! 그럼 종종 해 줄께요. 뭐 그리 비싸지도 않고 손이 많이 가는 것도 아니니” 아내는 고향이 내륙지방인 안동이다. 음식을 만들면 좀 짜게 만드는 것이다. 그 맛에 길들여져서 그런지 조금 싱거우면 제 맛이 나지 않는 것 같다. 사실은 짠 음식이 좋지 않다는 것 잘 알면서도 말이다. 한 동안 우리 애들이 음식을 좀 싱겁게 하라고..
2015. 4. 17.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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