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뜨락/한장으로 보는 책의 즐거움
암탉 신드롬 - 외글2
유나경 지음 / 북포스 펴냄 언제부턴가 우리는 ‘섹시한 여자’를 더욱 좋아하게 되었고, 스스로도 섹시한 여자가 되고 싶어졌다. 무엇보다 중요한 사실은 이런 섹시 코드가 여성의 사회적인 역할을 축소시키는 데 한 몫 한다는 점이다. 도대체 언제까지 섹시해야만 하나? 여자가 자연스럽게 나이 먹는 것에 대해서만큼은 왜 아름답다고 말 하지 않는가? 왜 우리 여자들은 이런 현상에 대해서 자성의 목소리를 높이지 않는가? 우리는 ‘대충’ 아는 것을 가지고 ‘세상을 안다’고 착각하며 산다. 우리는 꼭 알고 있어야 하는 ‘진짜 세상’에 대해 너무나 모르고 있다. 그렇게 ‘진짜 중요한 문제’로부터 멀어져 있다. 이제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어쩌면 내가 알고 있는 것들이 ‘진짜 진실’인가의 여부 아닐까. 현실에서 가장 듣기 ..
2015. 3. 22.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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