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지은이 : 레나테 다니엘

옮긴이 : 김 하락

펴낸곳 : 한스미디어


스위스의 정신요법가이자 심층심리학자인 칼 구스타프 융(Carl Gustav Jung)은 자아의 상이한 네 가지 기능, 즉 사고와 감정의 결정기능과 직관과 감각의 지각 기능을 관찰했다.

감각 기능이 매우 발달한 사람은 관찰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직관이 뛰어난 사람은 객관적 사실을 그대로 잘 받아들이지 못하고 부정확하게 받아들이기 일쑤지만 무언가 예감하는 데는 뛰어나다.

심리 치료사이자 융협회 소속 교수법 분석가인 저자는 융의 심리학 이론을 바탕으로 이 책을 저술했다. 용기의 진정한 의미와 여기에 담긴 힘을 밝혀내고 육성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용기는 결정과 단호함, 마음, 힘, 롤 모델과 멘토를 필요로 한다는 4개의 장으로 서술하고 있다.

1부. 용기는 결정과 단호함을 필요로 한다.
신발을 사려고 할 때는 우선 그 신발이 필요한지 생각하고 필요하다면 어떤 색상, 어떤 품질의 신발을 살지 따질 것이다. 결국 구매여부는 명확한 기준에 따라, 즉 가격, 품질 관계에 따라 결정된다.
하지만 즉흥적으로 살수도 있다.

- 스스로에게 얼마나 많은 것이 위험에 처해있는지 물어보면 리스크를 줄일 수 있고, 용기 있는 자만이 더 잘 구별할 수 있다. 어느 정도 번복할 수 있는 결정과 절대로 뒤집을 수 없는 결정이 바로 그것이다. 그렇지만 틀린 결정은 하나의 도전이 될 수 있다.

- 당신의 결정 방식을 하나하나 떠 올려보라. 다른 사람이 뭐라고 하든 말든 무언가를 스스로 결정하는 게 성숙한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 우리는 남을 바꿀 수 없다. 그러나 자신을 바꿀 수 있기 때문에 원하든 원하지 않든 자신의 생각부터 바꾸어야 한다. 용기는 자신에게 더 정직하고 자신을 존중함으로써 빚을 덜 지는데 대한 보상이기도 하다. 자신에게 더욱 충실 하므로서 남과 거리가 생기는 것은 관계 단절을 초래할 수도 있지만 더 나은 관계, 더 활기찬 교제를 위한 토대가 될 수도 있다.

- 결정을 내릴 때에는 이성과 논리, 감정과 직관이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2부. 용기는 마음을 필요로 한다.
우리는 소중한 것은 용기 있게 지키고, 혐오스럽거나 부당한 것에 대해서는 용감히 싸운다. 용기를 갖고 우리 자신을 넘어 성장하기 위해서는 감정 속에 포함된 이 에너지가 필요하다. 바로 긍정적인 자기 가치 감이다.

신뢰가 충만한 관계를 추구하는 것은 자기 신뢰, 발견의 기쁨, 용기를 강화한다. 자기 가치 감이 있으면 외부의 반대가 있어도 자신 안에서 흔들리지 않을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외부의 평가로부터 독립하려는 용기가 필요하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성공을 기뻐하고, 남을 격려할 수 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자신을 다독 거릴 수 있다.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파악하여 스스로에게 지나치게 요구하지 않고 본인의 한계를 인정한다면 말이다. 그러나 이런 사람이 되는 데는 용기와 강한 자기 신뢰가 필요하다.

- 용기 있는 사람은 감정과 욕구에 ‘예스’라고 말한다.
바쁜 일상을 의식적으로 파괴하고, 몸에 밴 습관을 한번 바꿔보자. 텔레비전이든 신문이든 책이든 늘 접하는 언론매체를 잠시 멀리해보자. 매일 아침 30분 일찍 일어나서 당신의 느낌, 원하는 것, 꿈 등을 적어두거나 명상을 하고 조깅을 해보자. 일정을 빽빽하게 채우지 말고 자신만의 시간을 더 많이 가져보자. 그럴 때 당신은 무언가 다른 욕구를 느끼는가, 아니면 새로 시도한 변화가 낯설기만 한가? 당연히 후자일 것이다. 낯선 것은 처음에는 당황스럽고 심지어 블안하게 느껴진다.

-시민 용기는 어디에서 나올까?
정신적으로 의지할 데가 있으면 쉽게 용기를 낼 수 있다. 흔들리지 않는 믿음은 힘 있는 자 에게 감히 맞서려는 사람에게 용기를 준다. 시민 용기는 드물게 나타난다. 힘과 용기를 가진 사람이 적기 때문이다. 우리는 대개 지나친 요구를 받고, 그런 힘과 의지를 감당할 수 없다고 느낀다. 이런 약점들을 솔직히 인정하고 겸손히 받아들이는 것이 인간다운 면모일 것이다.

3부. 용기는 힘을 필요로 한다.

- 언제, 왜 비겁해질까?
많은 사람들은 실수를 할까 봐, 나중에 경위를 설명해야 할까 봐, 자신이 위험에 빠질까 봐 두려워한다. 이런 두려움 때문에 망설이고, 다른 사람이 하는 대로 따라 하기 위해 남들의 행동부터 살핀다. 그러고는 다들 외면하면 그게 옳다고 생각한다. 이런 생각은 마음을 안정 시키고 부담을 덜어준다. 그러나 결국 책임은 아무 것도 하지 않은 집단에게 돌아간다. 사 람들이 비겁하게 나서지 않는 이유는 자신과는 상관없다는 무관심 때문이다.

융에 따르면 인간의 목표는 완전함이 아니라 완비함이다.
‘육체의 가시’, 즉 불완전함을 견디는 것이다.
이것이 없으면 전진도, 상승도, 발전도 없다.
특히 자율성과 독립을 중시하는 사람이
인간적이 되기 위해서는 부족함과 외로움이라는
쓰디쓴 경험이 필요하다.

- 잠재력을 인식하고 새로운 것을 감행하기
마흔 살인 이바르는 성공한 기업가로 연 매출이 수천만 달러인 의류 매장 22개와 직원 180명을 거느리고 있다. 그는 목을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뚜렛 증후군에 걸려 장애아를 위환 특수학교를 나오고도 스물한 살 때 이미 독립했다. 그는 어떻게 성공할 수 있었을까? 그는 판매 부문에서 임시직을 몇 번 거치고 난 후 자신이 고객을 얼마나 잘 상대 하는지 깨달았다. 그의 이야기는 자신이 잘 하는 일을 알면 정신적 에너지를 마음껏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4부. 용기는 롤 모델과 멘토를 필요로 한다.
버락 오바마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후 미국에서는 많은 흑인 아이들의 학교 성적이 부쩍 향상됐다. 흑인 아이들이 자신을 오바마와 동일시하고 더 열심히 공부했기 때문이다. 아프리카계 흑인 오바마의 출세는 그들도 나중에 출세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신했다. 오바마의 “Yes, we can”은 그들의 가슴에 와 닿았고 그들에게 희망, 용기, 동기유발을 선사했다. 카리스마를 지닌 지도자만이 깊은 감명을 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누구나 용기를 북돋아주는 롤 모델이 될 수 있다.


이 책은 심리학을 기초로 해서 저술한 책이므로 곳곳에 예를 들어 설명을 하고 있다.
예를 읽으면 글의 맥락을 파악할 수가 있게 되어 있다. 필자도 처음에는 연결이 되지 않아 애를 먹었지만 곰곰이 되짚어 보면 내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이 배양될 것이다.
심리학이란 학문이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다만 여러 사례들을 기초로 하여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각부의 마지막에 여러 질문을 던져 스스로 점검해보며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되어있다.
자기계발로서 한번 읽어볼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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