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뜨락/한장으로 보는 책의 즐거움
사찰불화 명작강의
사찰불화 명작강의 강소연 지음 / 불광출판사 펴냄 본 후불벽화는 조선시대 불화의 서막을 알리는 기념비적 작품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조선시대를 관통하는 형식적 특징이 보이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새로운 표현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을까요? 의 형식적 특징을 살펴보면, 가장 먼저 화면 가운데의 아미타 부처님의 몸체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렬한 서기(瑞氣: 상서로운 기운)가 포착됩니다. 본 작품에 묘사된 이 같은 서기의 실체는 무엇일까요? 이는 불성의 바탕에서 불성의 성품이 일어나 세상을 공덕장엄(功德莊嚴)하는 것을 형상화한 것입니다. 대승불교에서는 이 같은 불성이 세상만물에 두루 편재하여 모든 중생들에게는 깨달을 수 있는 성품이 내재되어 있다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누가 이런 명작을 남겼을까요? ..
2016. 12. 1.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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