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뜨락/책 보는 뜨락
꾸지람 - 100일 글쓰기 훈련 3일차
꾸지람 어렵게 중학교를 들어간 나는 입학 하자마자부터 열심히, 아니 죽어라하고 공부만 했다. 벌써 43년 전이니 내 나이가 알려지는 순간이다. 허나 그 나이는 제대로 입학할 때나 맞는 얘기다. 1학기를 지나고 나니 성적은 최상위권 이었다. 작은 체격이지만 2학년 때부터 반장과 전교 회장을 하게 되었다. 그때는 고등학교도 시험을 보고 가야하니까 3학년은 할 수가 없었다. 정확한 날짜는 모르겠지만 선생님 한 분이 병이 나셔서 수업을 못하게 되었다. 대치 수업으로 영어 수업을 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전에 2교시를 이미 영어수업을 했기 때문에 지겨울 수밖에 없다. 정말 지루하고 듣기 싫었다. 그때 책상 밑으로 책을 든 손이 나를 쿡쿡 찌른다. 받아보니 책은 책이되 만화책이었다. 그 시절 만화책은 오늘날의 만화책..
2015. 4. 8.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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