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갑자기 생각난 제 경험담을 포스팅 합니다.
오래 전에 작은 전기공사업체에서 일할 때입니다.
작은 업체이기 때문에 직원은 사장님을 합해서 달랑 6명뿐 입니다.

물론 큰 공사를 하게 되면 프리로 뛰는 사람을 단기간 알바 식으로 써서 일을 하지요.
이 사장님 평소에 MB(지금의 실세...)와 K대 동기동창이라나 뭐라나 자랑을 하던 양반. 

 

코리즌 커피

 


 
우리는 매일 아침 티타임에 전날 있었던 일을 상의 하고 오늘 할 일에 대해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시작을 합니다.
그 날도 모여 앉아 얘기를 하던 중 어제 일을 하던 중 내가 작은 실수를 한 것을 알았죠.

아차! 이 작업을 내가 잠시 착각을 했구나~를 감지하고 있던 차에

“이 팀장~ 머리는 왜 달고 다니나 생각하라고 있는 거야!!!
 
어찌 잠깐만 생각을 하면 될 것을 그리 했나~ 조심해”

아니 사람이 실수를 했기로 이리 말 할 수가 있나.

우~ 아침부터 열 받게 만드네.

얼굴이 불그락 푸르락 하니 같이 있던 직원들 어찌 할 바를 모르고 안절부절~

"내 머리는 사장님처럼 K대를 나오지 못해서 그랬어욧~ 아무리 실수를 한 머리라
해도 사장님 머리하고는 안 바꾸어요. 
K대 나오면 뭣해요. 사장님도 이렇게 막나가는
행동을 하면서 우~ 아무리 직원이라고 이렇게 막말을 해도 되는 겁니까?"

책상 한번 내려치고 더 참지를 못 하고 문을 박차고 밖으로 나와 버렸습니다.




차 시동을 걸고 출발하려는데 직원이 쫒아와 앞을 가로 막으며
"팀장님 사장님이 잠깐만 보고 가랍니다."
그러면서 나를 끌어내려 사무실로 들어가니 사장님 얼굴을 떨구고 책상에 앉아 있다가 어렵게

"이 팀장! 오늘 내가 잘못 했네~ 별것 아니라는 생각에 말을 하다 보니 튀어 나갔으니 사과하네. 그리고 조심함세."

어른이 사과를 하니 나도

"아무리 못났어도 부모님 욕하는 것과 자존심 죽이는 말은 참을 수가 없어 화가 나서
 그리했으니 죄송합니다."

이렇게 일단락은 되었으나 일이 손에 잡히지를 않는 겁니다.
평소 이 양반이 나를 어떻게 생각 했기에 이리 행동을 했을까?
머리가 어지럽고 혼란스러웠습니다.
그리고는 얼마 되지 않아 거기를 그만두게 되었지요.

제가 이 글에서 하고자 하는 의도는
"사람의 한 치 혀는 검보다 무서움을 알아야 합니다. 내가 한말 한마디로 사람을
죽이는 결과가 될 수도 있습니다."

나는 아무런 뜻도 없이 했다 한들 받아들이는 입장에서는 죽고 살 수 있음을 알고 조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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