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중국이 답이다

이용철 지음 / 책들의정원 펴냄


 

  차량공유 서비스와 더불어 중국의 누적 자동차 판매대수가 증가하고, 합리적 소비 트렌드가 부각되면서 중고차 매매 시장 역시 고성장 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SK그룹의 “엔카”가 중고 자동차 매매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자, 국내 자동차 제조 맹주인 현대기아차 그룹에서도 중고차 매매시장에 진출을 꾀하고 있을 정도로 성장 유망분야라고 할 수 있다.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2016년 농업 산업화에 50억 위안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기로 결정하였다. 관련 투자는 4,238개 프로젝트에 49억 위안(8,300억 원)을 토지개혁, 친환경비료 및 수자원보호, 농기계 개선, 유통채널 투명화, 생산표준화 등의 분야에 집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국내외 경작지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의 수혜가 예상되며, 친환경비료 생산기업, 농기계 생산기업, 생산성이 우수한 종자 개발기업 등의 수혜가 기대된다.

 

사회주의 강력한 리더십의 효과

  스타 경제학자 스티븐 로치는 중국 경제의 폭발적인 성장과 미국의 부동산 버블 붕괴를 예측하여 전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탔다. 영원한 비관론자로 통하는 그는 최근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지도자의 강력한 리더십을 근거로 향후 중국 경제에 대하여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중국의 안정적인 정치체제는 중장기적으로 전략을 구상하고, 실행하고, 전달하는 3박자를 갖췄으며, 이를 통해 향후 10년간 글로벌 경제를 이끌 수 있다는 것이 그의 견해이다.

 

  소득수준 향상과 삶의 질 추구 트렌드에 따라, 명절을 포함한 연휴기간 동안 해외여행을 가는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이다. 중국의 관광행정을 총괄하는 국가여유국에 따르면, 매년 춘제 연휴동안 중국 본토에서 출국한 중국 여행자는 매년 10% 정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단기 연휴 기간에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역은 일본, 한국, 동남아시아 국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다이허 회의는 보하이 만을 따라 22.5km의 해변을 끼고 있는 중국 허베이성 친황다오시에 위치한 휴양지 베이다이허에서 개최되는 비공식 비밀회의다. 이번 회의에서는 향후 5년 동안 중국의 경제 설계도라고 할 수 있는 ‘13차 5개년 계획(2016~2021)’까지의 경제계획, 13.5규획이 집중적으로 논의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의 경제성장 둔화와 증시급락 후 안정화 대책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졌다는 후문이다. 베이다이허 회의를 통해 중국정부의 궁극적인 증시 안정화 목적인 국유기업 개혁안이 구체화되고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련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2015년 전국인민대표대회 정부 업무보고에서 리커창 총리는 경제 발전 목표를 제시하면서, 심천거래소와 홍콩거래소 간의 교차거래를 의미하는 ‘선강퉁’을 2016년 내 시행할 계획임을 발표했다. 심천거래소에는 신성장산업 내에서 고속성장을 보이는 벤처, 중소기업이 많이 상장되어 있어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투자자들이 관심이 높은 모바일, SNS, 헬스케어, 콘텐츠 등의 성장 기업이 많이 상장되어 있고, 국내기업과도 협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리서치 측면에서의 접근 가능성도 상해 증시 대비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국내 금융시장에서는 핀테크 이슈가 화두이다. 정부는 핀테크 산업을 중점 금융 사업으로 선정하여 오프라인 중심의 금융 산업 구조를 재편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의 핀테크 산업이 각종 규제에 묶여 정체되어 있는 동안, 중국은 BAT(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기업을 중심으로 앞서나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국의 인터넷 기술은 한국보다 늦게 시작했지만, 정부 주도의 드라이브 정책과 탄탄한 인구를 바탕으로 한 내수를 기반으로, 오히려 한국보다 핀테크 산업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핀테크란(FinTech)란 파이낸셜과 기술의 합성어로, 금융과 ICT의 결합을 통해 새롭게 등장한 산업 및 서비스 분야를 통칭하는 용어다.

 

  중국의 스모그 및 미세먼지는 우리나라에까지 영향을 미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다. 중국은 특히 남동해안에 공장이 많이 위치하고 있어 그곳에서 내뿜는 매연으로 인해 많은 고통을 겪고 있다. 그래서 인구가 많은 남동해안 지역의 공장을 내륙지방으로 이전까지 검토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2015년 1월 1일부터 중국 역사상 가장 엄격한 신환경보호법을 시행했다. 신환경보호법은 위법 일수에 따른 벌금누적, 책임자 구속, 공익소송 대상 확대 등을 통한 기업의 오염방지 책임 강화, 환경위법행위의 법적 제재 강화를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O2O(Online to Offline)란 온라인, 모바일로 결제한 후 오프라인에서 실제 서비스나 물건을 받는 소비 형태를 의미한다. 다시 말하면 온라인에서 소비자들의 구매를 유도하고, 오프라인 가게로 불러내는 것이다. 중국의 O2O 시장은 BAT로 불리는 3대 인터넷 기업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가 주도하고 있다. 이들은 2013년 이후 대대적인 M&M 정책을 펼치면서 간편 결제, 공동구매, 택시예약, 대리운전, 가정관리서비스, 의약품 전자상거래 등 O2O 관련 자체적인 생태계 조성에 나서고 있다.

 

  태양광 산업은 과거 정부 보조금 정책에 좌우되던 것에서 탈피하여 시장 주도형 경쟁이 진행될 것으로 판단되며, 제품의 품질과 가격경쟁력이 우수한 상위 업체 위주로 재편되는 흐름이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태양광 모듈 및 셀의 경우 공급과잉 상황이 더욱 심한 것으로 파악되며, 폴리실리콘 사업과 마찬가지로 원가경쟁력, 캡티브 마켓 및 고객 다양화, 재무적 안정성 등을 갖춘 상위 업체의 시장 지배력 확대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1988년 설립된 칭화유니그룹은 중국 칭화대학이 설립한 칭화홀딩스의 자회사로, 지난 2013년 시스템 반도체 팹리스 기업인 스프레드트럼과 RDA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를 인수하며 중국 최대 반도체 설계기업으로 성장하였다. 칭화홀딩스 사례와 같이 중국은 개혁 개방 이후 대학교가 중심이 되어 ‘실용주의’ 자세를 바탕으로 다양한 수익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재정 다원화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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