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 호브(Active Hope)

조안나 메이시·크리스 존스톤 지음 / 양춘승 옮김 / 벗나래 펴냄

 

 

 

나선형 순환을 신뢰하기

  “나에게 고마운 존재는 누구(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하면, 충격적인 소식을 들어도 외면하기보다는 정면으로 쳐다볼 능력이 길러집니다. 당신에게 당장 이익이 되지 않음에도 뭔가 때문에 고통을 느낀다면, 그것은 바로 당신의 배려, 동정심, 그리고 교감 등과 같은 귀중한 감정들을 드러내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 고통이 주는 신호가 당신을 일깨우도록 하는 것입니다. 새로운 눈으로 보기라는 인식의 전환을 하게 되면, 당신은 ‘이건 뭐지?’를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면 그 조치를 행동으로 옮기면 됩니다.

 

고마움으로 시작하기

아메리카 인디언 부족인 호디노소니족 중 하나인 모호크족의 감사 기도문.

  ‘우리 모두는 생명에 필요한 모든 것을 베풀어 주는 어머니 지구에게 고마움을 표합니다. 우리가 걸을 때 발 디딜 자리를 주시고, 태초부터 우리를 계속 보살펴 주시어 우리는 행복합니다. 우리의 어머니에게 우리는 환영과 감사를 표합니다. 이제 우리는 한 마음입니다.’

  호디노소니족의 추장인 레온셰난도아가 1985년 UN 총회에서 행한 연설에서, “인류는 모든 생명의 근원인 어머니 지구의 안녕을 지켜야 할 신성한 의무를 지니고 있습니다.”

 

세상에 대한 우리의 고통을 존중하기

  세상을 위한 고통을 존중하는 방법은 첫째, 우리가 알아채고, 둘째, 염려하는 우리의 인식을 소중히 여기는 것입니다. 나쁜 소식을 소화해야만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정보를 소화하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 출발점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을 스스로 말하는 것입니다.

  베트남의 선승 틱낫한은 “세상을 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는 질문에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지구가 우는 소리를 우리 내면에서 듣는 것입니다.”라고 답했습니다.

 

넓은 의미의 자아

  “무엇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가?”는 우리가 누구이며 무엇인가에 대한 우리의 생각과 관련이 있습니다. 숨겨진 자기 정체성의 깊이를 발견하면 완전히 새로운 가능성이 열리기 때문입니다.

심리학자인 마릴린 브레워 교수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자아에 대한 정의가 바뀌면, 이기적 욕심의 의미와 자기 잇속만 챙기는 동기도 함께 바뀝니다.”

 

새로운 유형의 권력

  동반형 권력이란 개념은 밖으로 드러나지 않는 깊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 우리가 도전적 문제에 관여하여 이에 잘 대처할 때, 우리 스스로에게서 생겨나는 내적 강점이라는 힘이 있다는 것입니다. 둘째, 다른 사람들과 협력하는 데서 나오는 힘이 있다는 것입니다. 셋째, 조그만 움직임이 가져다주는 감지하기 어려운 힘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조그만 움직임의 영향은 약간 물러서서 큰 모습을 볼 때 비로소 분명해집니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우리 자신보다 더 큰 목적을 위해 행동할 때, 우리를 통해 움직이고 우리를 강하게 해주는 고무적인 비전이라는 강력한 힘이 있다는 것입니다.

 

풍부한 공동체 경험

- 우리가 편하게 느끼는 집단: 가까운 동아리가 바로 첫 단계의 공동체입니다.

- 우리를 둘러싼 더 넓은 공동체(지역, 국가 등): <영속농업특공대>는 여러 사람이 모여 서로의 정

  원을 텃밭으로 만들어 먹을 것을 기릅니다. 이를 통해 서로 갖고 있는 재주를 함께 나누고, 친구

  도 사귀며, 서로 즐거워하며 힘든 일도 해치웁니다.

- 글로벌 인류 공동체: 라다크 마을 사람들이 “여기선 아무도 가난하지 않아요.”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들은 수확을 하면서 함께 노래를 불렀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계속해서 “우리는 더

  불어 살아야 해.”라고 말했습니다. 만약 우리도 그와 같은 염불을 외운다면 어떻게 될까요?

- 지구의 생명 공동체: 라다크 사람들이 “우리는 더불어 살아야 해.”말한 것에 현대의 생물학자들

  은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전혀 살아갈 수 없습니다.”라는 구절을 메시지로 추가합니다. 멸종을

  막으려면 우리는 이 세상과 평화를 선언해야 합니다.

 

긴 안목으로 보는 시간

서아프리카의 주술사이자 작가인 말리도소메의 말입니다.

“많은 비서구 문명에서 조상은 현재의 세상과 밀접하고 절대적으로 중요한 관련을 가지고 있습니 다. 그들은 항상 지도하고 가르치고 보살펴 주는 존재입니다.”

조상들의 역할이 후손을 보살피는 것이라면, 우리도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미래의 존재를 우리의 친족으로 인식하면, 우리와 그들은 더욱 가까워집니다. 통상적 삶이 지닌 좁은 시야로 보면, 그들은 잊힌 사람이 되고 그들의 이익은 우리 시야에 보이지 않습니다.

 

영감을 주는 비전 붙잡기

창의적인 사고를 북돋아 주는 설계원칙은 ‘어떻게 보다는 무엇이 더 먼저다.’입니다. 먼저 생겼으면 하는 일이 무엇인지를 확인하고, 나중에 어떻게 생기게 할 것인지를 생각하십시오. 창작 단계에서 우리의 의도는 정서적으로 감동시키는 강력한 비전을 붙잡는 것입니다.

 

비전 만들기 과정

1. 무엇을(What)? 구체적인 상황을 바라볼 때, 당신은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걸 보고 싶습니까?

2. 어떻게(How)? 커다란 비전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데 필요한 조치와 그런 조치가 가능한 경로

   를 밝힙니다.

3. 나의 역할은? 첫 번째 단계가 가려는 목적을 확인하는 것이고 두 번째 단계가 그곳에 도달하는

   방법을 찾는 일이라면, 세 번째 단계는 그 과정에서 나의 역할을 확인하는 일입니다.

 

할 수 있다고 믿어보기

괴테가 썼다는 선언문에는 “확실하게 결단을 내린 순간, 하늘의 섭리도 작동한다는 것입니다. 결단을 내리지 않았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그 일을 돕기 위해 모든 일이 벌어집니다. 아무도 자기에게 그런 일이 생길 것이라고는 꿈도 꾸지 못한 사건들입니다. 당신이 할 수 있거나 할 수 있다고 꿈꾸는 것이 무엇이든, 먼저 시작하십시오. 대담함은 그 안에 재능, 힘, 마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 시작하십시오.”

 

주위에 지지세력 구축하기

  실천이란 우리가 선택한 습관입니다. 그것은 우리가 삶의 평범한 일상에서 하기로 합의한 어떤 것을 지칭합니다. 습관은 가속도를 만들어 냅니다.

  축구 선수가 자기 혼자서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해 공을 패스하지 않는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대전환은 바로 이런 팀 스포츠와 같습니다. 이것은 “나 혼자는 안돼, 그러나 우리는 할 수 있어!”라는 말로 표현됩니다.

  개별적 행위든 집단적 행위든 세상을 치유하려는 우리의 열망을 공개적인 행위로 드러내면, 다른 사람들도 같은 일을 하도록 도와주게 됩니다. 본보기의 힘은 전염성이 강합니다.

  식물과 플랑크톤이 없다면 우리가 마실 산소는 없을 것입니다. 우리 내부에 인간의 삶이 다른 생명들 때문에 지속되고 있다는 깊은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살아갈 때, 이를 되 갚아주고 싶다는 우리의 열망도 강해집니다.

 

불확실성 때문에 더 강해지기

  심리학자 보리스 치룰닉은 그의 저서『회복탄력성』에서 ‘굴속의 진주는 회복탄력성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의 모래가 굴속에 들어가 성가시게 하면 굴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진주색 물질을 분비하게 되고, 이런 보호적 반응 때문에 단단하고 빛나는 귀중한 물질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우리는 지구의 살아 있는 몸체가 공격을 받고 있는 불확실성의 시기에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공격자는 외계인이 아닌 바로 우리 자신의 산업 사회입니다. 우리는 각자가 뭔가 중요한 것을 할 수 있고 기여할 일이 있다는 사실을 알기에, 엉망진창인 현실에 대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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